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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울산사건 공소장, 文대통령이 직접 공개하라"

등록 2020.02.06 11:03

수정 2020.02.06 11:06

황교안 '울산사건 공소장, 文대통령이 직접 공개하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검찰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6일 "부정선거 공소장이 정권몰락의 예언서라도 되는 것이냐"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울산시장 관련 공소장을 기어이 꽁꽁 숨긴 것을 보면 '셀프 유죄' 입증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루된 정황, 직접 보고받은 사실이라도 있는지 없는지 밝혀야 할 시점이 됐다"며 "문 대통령은 허수아비 장관을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공소장 공개하고 국민에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 일가 수사 앞에서 전임 정권 보복 위해 수도 없이 남용하던 피의사실공표, 포토라인이 사라져버렸다. 이번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묻고 덮고자 공소장까지 감추겠다고 했다"며 "그런다고 있는 죄가 사라질까. 검찰 공소와 재판을 피해갈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이) 시간이 지날수록 졸렬하고 뻔뻔해진다"며 "국민 우롱하는 행위로 스스로 무덤파지말고 떳떳하게 공개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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