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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밀레니얼 세대 절반만 "北이 한국 침공시 미군 동원 찬성"

등록 2020.02.06 15:33

미국의 젊은 세대일수록 한반도 유사시 미군 동원에 부정적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지난해 7월 7일부터 20일까지 18세 이상 미국인 2,059명을 설문 조사해 현지시간 4일 발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밀레니얼(1981~1996년 태생) 응답자의 49%만 북한이 한국을 침공했을 때 미군 동원에 찬성했다.

침묵의 세대(1928~1945년 태생)는 76%,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태생)는 65%, X세대(1965~1980년 태생)는 56%의 지지율을 보여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무력 사용을 꺼렸다.

보고서는 미군 동원을 지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침묵의 세대도 젊었을 때는 반대 견해였다면서, 북핵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미군 동원을 지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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