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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긴급 '수혈'…中공장 재가동 위해 방역 강화

등록 2020.02.06 16:38

수정 2020.02.06 16:40

현대차그룹,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긴급 '수혈'…中공장 재가동 위해 방역 강화

/ 조선일보DB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1조원대 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6일 결정했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개사 대상이다.

308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무이자 지원하고, 납품대금 5870억 및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을 조기 결제한다. 또한 중국내 부품 협력사 공장 조기 재개를 위해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배선 뭉치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으로 '올스톱' 위기에 놓인 상태다. 해당 부품 제조 공장이 대부분 중국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와 협력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핵심 거점인 중국 산둥성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일부 공장이라도 엄격한 방역 관리 하에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는 내용이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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