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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4명 추가 확진…전체 확진자 23명 전국 누볐다

등록 2020.02.06 21:02

수정 2020.02.06 21:06

[앵커]
하루 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4명이 더 늘어 국내 확진자는 총 23명이 됐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2번 환자에 이어 오늘 1번 환자가 퇴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21명입니다. 오늘 확인된 20, 21, 22번 환자는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2차 또는 3차로 감염됐고 2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이제는 확진자들이 다니지 않은 지역을 찾기가 힘들만큼 전국적으로 퍼져 있어 모두가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유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3번째 확진자는 우한에서 관광을 온 중국인 여성으로 서울 서대문 등에 머물렀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보건소에서 이 환자분을 확인한 이후에 이분이 발열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그 이후에 검사를 진행했다, 라는 것에 대해서 확인하였고"

22번째 확진자는 광주에 사는 남성으로 16번째 확진자의 오빠입니다.

21번 환자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6번 환자와 혜화동 교회를 같이 다녔습니다.

20번 확진자는 수원에 사는 여성으로 15번째 환자의 가족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느라 분주합니다.

앞서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인천 송도의 한 아울렛은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이러스 관련 역학조사 중이므로 송도점 직원분들은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매장 내 대기해주시길…."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서울, 경기, 광주, 전북 등 4개 자치단체 뿐이지만 KTX를 타고 강원도와 대구를 다녀가는 등 23명의 확진자들은 거의 전국을 누볐고 이들의 접촉자 1천234명까지 감안하면 국내에 사실상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김강립 / 차관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는 17번 환자와 접촉한 후 발열 증세를 보인 여성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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