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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서도 秋 비판, 설훈 "나라면 공소장 공개"…정의당 "무리한 감추기"

등록 2020.02.06 21:34

수정 2020.02.06 21:41

[앵커]
그런가 하면 추미애 장관이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여권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은 "나라면 공개했을 것"이라고 했고 정의당도 "무리한 감추기 시도"며 "독단"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다음부터 하겠다 하면 좋았을 텐데 의욕이 넘쳤다" "나라면 공개했을 것" 이라며, 추미애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조국 사태 때 소신 발언을 했던 금태섭 의원도 "국회에서 공소장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 4호인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도 "왜 하필 울산사건부터냐는 시비가 있을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내에서 추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는 건 총선을 앞두고 하명수사 의혹의 불똥이 당으로 튀지 않도록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정의당도 추 장관 "선거 관리 책임이 있는 청와대가 권한을 남용했다"며 정부의 독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민진 / 정의당
"타당성 없는 무리한 감추기 시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바른미래당에선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습니다.

권은희
"사건 공소장을 공개한 것이, 잘못된 관행이기 때문에 비공개한다는 한마디로 개풀 뜯는 소리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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