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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변인에 중앙일보 강민석…文정부 4번째 현직 언론인 靑직행

등록 2020.02.06 21:41

수정 2020.02.06 21:47

[앵커]
고민정 전 대변인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만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으로 간 게 벌써 4번째여서 언론의 권력감시 기능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 고위 참모로 곧장 기용된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4번 째입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각각 MBC와 한겨레신문에서 청와대로 갔고, 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도 퇴사 나흘만에 대변인이 됐습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현직기자 신분으로 내정돼 논란이 일자, 퇴직 7개월 뒤 재발탁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를 출입했고, 민주당을 주로 취재했습니다.

강민석 / 중앙일보 정치부 부장대우 (2015년 관훈토론회)
"문재인 대표님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특별한 관계이셨습니다."

문재인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년 관훈토론회)
"우선은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예를 든 것은 조금 유감스럽고요."

강민석 / 중앙일보 정치부 부장대우 (2015년 관훈토론회)
"죄송합니다. 좀 전에 유감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인이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로 직행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기자의 경험을 공적인 일에 쓰는 것"이라며 "권언유착은 없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19년 신년 기자회견)
"그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권언유착 관계가 지금 정부는 전혀 없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야당 시절 민주당은 민경욱 KBS 문화부장의 청와대 대변인 직행에 대해 "언론장악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임 춘추관장은 한정우 부대변인, 부대변인에는 윤재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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