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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 연속 골 폭발…부진·PK 악몽 탈출

등록 2020.02.06 21:45

수정 2020.02.06 21:47

손흥민, 4경기 연속 골 폭발…부진·PK 악몽 탈출

/ Reuters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귀중한 결승골로,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팀을 FA컵 16강으로 이끌었습니다. 페널티킥 악몽에서도 탈출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0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집니다.

돌파 과정에서 골키퍼가 손흥민을 덮쳤고, 주심이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왼쪽 골망을 흔들며 시즌 14호골을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토트넘 이적 후 넣은 첫 페널티킥 골로, 대표팀에서의 연이은 실축 악몽까지 털어냈습니다.

손흥민
"페널티를 차기 전에 팬들께서 많이 긴장했을 테지만, 저는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 있었고, 골을 넣어 기쁩니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로 이전 부진에서 확실히 벗어난 모습입니다.

전임 포체티노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했지만, 모리뉴 감독 밑에서 역할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비 부담이 늘고 활동이 측면에 머물면서 득점 기회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고 손흥민에 대한 역습 비중이 늘면서 해결사 본능도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20골을 넣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득점 추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움까지 크게 늘어 공격포인트도 20개를 훌쩍 넘겼습니다.

다시 상승세를 탄 손흥민, 오는 16일 애스턴빌라전에서 4시즌 연속 15골 사냥에 나섭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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