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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하위권의 대반란' 신영철 매직…창단 첫 우승 도전

등록 2020.02.07 21:46

수정 2020.02.07 21:54

[앵커]
올시즌 프로배구에서 우리카드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10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넘보고 있는데, 중심엔 신영철 감독이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을 향한 선수들의 시선이 매섭습니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 신영철 감독 역시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살핍니다.

올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의 질주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작년, 창단 10년 만에 팀을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특급 외국인 공격수 아가메즈가 올해는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우리카드에 대한 평가는 박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70%가 지난 현재 우리카드는 팀 최다인 10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첫 정규리그 우승도 가시권입니다.

신영철
"아가메즈가 없기 때문에 하위권으로 내다볼 수밖에 없었죠. 정규리그 우승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기본기를 강조하는 신영철 감독의 철학이 나경복, 황경민, 한성정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7개 구단 중 가장 실책이 적은,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 바로 우리카드입니다.

우승의 최대 분수령은 모레 벌어지는 2위 대한항공과의 한판. 승리한다면 3경기 차로 달아날 수 있습니다.

나경복
"대한항공은 기본기 좋은 형들이 많고, 저희도 범실을 줄여야 잘 할 수 있는 경기가…."

신영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우리카드가 우승의 대반란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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