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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에 추가 전세기 투입 검토…"中 국적 가족도 포함"

등록 2020.02.08 10:45

수정 2020.10.01 23:20

[앵커]
정부가 중국 우한에 남은 교민을 수송할 추가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수송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국 국적 배우자나 자녀도 이번엔 포함될 수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두 차례 투입된 전세기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은 700여명입니다. 아직도 200명 이상의 교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가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3차 전세기 투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한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귀국 희망자 수요를 파악 중"이라며 "전세기 투입 여부는 9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일 중수본 회의에서 전세기 투입이 다른 주요 결정사안들과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세균 / 총리 (어제)
"이번 일요일날(9일) 조금 더 크게 정부 차원의 중간 점검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중대한 결정이 필요하면 그런 것도 생각을 하고 있어서…"

특히 이번 전세기 수송엔 중국 국적인 배우자나 자녀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먼저 귀국해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는 교민들은 우한에 남겨둔 가족 걱정으로 심리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심민영 / 국립정신건강센터 부장
"가족을 남겨두고 나오신 분들도 있고, 이것과 관련해서 우한에서 생업을 하시던 분들은 생업이 타격을 받으셨잖아요."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현재까지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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