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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국내 감염자 24명·의심환자 939명…2명 퇴원

등록 2020.02.09 10:34

수정 2020.10.01 23:12

[앵커]
다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24명에서 만 하루 넘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증세로 검사를 받은 사람이 하루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기됐던 중국 춘제 연휴가 이번주 끝나면서 또 한차례 중국인들이 크게 이동할 걸로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어제 오후 4시 기준 939명입니다.

신종 코로나 유행국가가 늘어 중국 방문자가 아니더라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의심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누적 의심환자 수는 7일 1328명에서 하루만에 207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어제 첫날 검사건수는 종전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하였고 현재 진행 중인 검사건수가 많아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도 1090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서울 관광을 왔다가 감염이 확인된 23번째 확진자의 경우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에서 23명의 접촉자가 확인됐습니다.

기존 확진환자 24명 가운데 2명은 퇴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2명으로 줄었습니다.

3, 4번 환자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이 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후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들에 대해 2주간 격리 수칙을 잘 지키면 4인 가구 기준 123만 원의 생활지원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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