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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조사팀, 10일쯤 중국行"…사무총장 사퇴 청원

등록 2020.02.09 10:37

수정 2020.10.01 23:12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끄는 '신종 코로나' 국제조사팀이 이르면 (현지시간) 10일 중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번지는 동안 중국을 편드는 발언을 해 왔는데요.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에 나선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신종 코로나 국제조사팀이 현지시간 10일 또는 11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전문가도 합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도 비상사태 선포를 유예해 늑장 대처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무총장은 또 중국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 주석이 가진 바이러스 지식과 그의 리더십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는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34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사무총장이 중국 편을 드는 이유는 막대한 중국 자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브러여수스가 2017년 사무총장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중국이 600억 위안, 10조 원 정도를 WHO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간접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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