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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군인 총기난사' 최소 21명 사망…한국인 8명 대피

등록 2020.02.09 10:41

수정 2020.10.01 23:12

[앵커]
태국에서 군인 한 명이 부대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쇼핑몰에는 한국인 8명도 있었는데,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잔뜩 긴장한 채 모여 있는 시민들. 앞장선 남성을 따라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간 8일 태국 방콕에서 250㎞ 정도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2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범인은 인근 부대의 32살 선임 부사관으로, 부대 지휘관 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면서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부사관은 군용 차량을 훔쳐 시내 쇼핑몰로 이동한 뒤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범인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한 태국 경찰은 범인이 토지 분쟁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쇼핑몰 전체를 안전하게 확보한 뒤, 쇼핑몰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용의자가 발견되거나 체포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쇼핑몰에는 한국인 8명도 있었지만, 무사히 탈출했다고 주 태국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현지 경찰을 통해 태국인 사상자만 있는 걸로 확인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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