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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자유한국당과 신설 합당 추진…21대 총선 불출마"

등록 2020.02.09 14:23

수정 2020.02.09 14:27

[앵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합당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유 의원이 귀한 결단을 했다며 앞으로 회동을 논의해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채림 기자?

 

[리포트]
네, 유승민 의원이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합당 결심을 하며, 국민의 뜻만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르겠다며, 자신의 결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보수 재건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에서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놓는 길 밖에 없다며, 오는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 유 의원의 발표 내용에 대해 새보수당 의원들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난 뒤, 아무런 이야기를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조금 전 종로 지역구 방문에서 유 의원이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 어려운 귀한 결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 의원과 만날지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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