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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수상 가능성 높다…LA는 막바지 준비 한창

등록 2020.02.09 19:40

수정 2020.02.09 20:59

[앵커]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쥘 지, 그 운명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열기도 뜨겁다고 합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새 기록을 남길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상식이 열릴 돌비 극장은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중계진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기자들로 북적입니다.

배우와 관계자들이 입장할 레드카펫을 중심으로 거대한 가림막이 설치됐고, 극장 주변 1km 밖에서 부터 통행을 제한하며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기생충의 수상과 관련해선 아카데미 입성이 무난할거란 분위깁니다. 국제 영화상 수상은 유력하고, 미술상뿐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도 노려 볼만하단 평갑니다.

조지 참촘 / 할리우드 프로듀서
"(봉준호 감독은)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어요. 약자 편을 들지도 않았고 강자 편에 서지도 않았어요.그저 큰 그림만 본 건데 그런 부분에서 많은 관객들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LA 현지인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민도 '기생충'의 수상에 기대가 큽니다.

에밀리 킴 / LA 교민
“한국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요. 외국인 친구들도 기생충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카일 애론슨 / LA 주민
“각본과 연출이 굉장히 좋았어요. 자막만 읽게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너무 재밌게 봤어요.”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기생충’의 수상여부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에 판가름 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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