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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형산불 우려…강원도에 초대형 헬기 추가 투입

등록 2020.02.10 08:46

수정 2020.10.01 23:12

[앵커]
어느덧 입춘도 지나 겨울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겨울이 유난히 따뜻하고 눈도 적게 오면서 봄철을 앞두고 대형산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이 많은 강원도에 초대형 소방헬기 2대가 추가 배치했습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형 헬기가 산불 현장으로 접근합니다. 아래쪽으로 물을 쏟아붇고, 정면으로는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산불 초기 진화용 초대형헬기 S-64 기종입니다.

초대형헬기는 초속 20m에 이르는 강풍에도 운항이 가능합니다. 45초만에 진화용 물 8000리터를 담아 산불 현장으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박종호 / 산림청장
"(기존 보다 물 저장량이) 2배, 2.8배 정도 되기 때문에 산불 진화 능력에 굉장히 업그레이드 된..."

산림청은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초대형헬기 2대를 강원도에 추가 배치했습니다. 전국의 초대형헬기 6대 가운데 3대를 강원도에 집중 배치한 겁니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의 산불 피해 면적 가운데 강원 동해안이 87%를 차지합니다.

올겨울 강원 동해안의 적설량은 평년보다 71배 적어, 봄철 대형산불 발생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박두식 / 동해안산불방지센터 부소장
"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산불 발생 위험은 매우 높습니다."

산림청은 헬기 출동이 어려운 야간 산불 진화를 위해 드론 소화탄 등 ICT, 정보통신화 기술을 접목한 진화 방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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