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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개입 의혹' 기소된 송병기, 울산 남구갑 총선 출마 선언

등록 2020.02.10 13:55

수정 2020.02.10 13:56

'선거개입 의혹' 기소된 송병기, 울산 남구갑 총선 출마 선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울산 남구 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 하명수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10일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동안 벌어진 일을 직접 보고 드리고, 출마 소식을 한분 한분께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울산시민과 남구 주민을 향해“불과 열흘 전만 하더라도 일부 신문과 방송에서 제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대역죄인 양 알려졌다”면서도 “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법원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며 “검찰 수사가 무리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저를 포함해 송철호 시장과 청와대 참모들까지 엮어서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로 억지 기소를 했는데, 이것이 이번 검찰 수사 전모”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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