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3차 전세기 내일 출발…중국 내 첫 한국인 확진자 발생

등록 2020.02.10 14:52

수정 2020.02.10 14:56

[앵커]
신종 코로바이러스 관련 속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정부가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추가 전세기 일정을 확정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민선 기자, 정부가 3차 전세기 일정을 확정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내일(1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3차 전세기를 운항을 중국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리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들을 포함해 150명 정도가 전세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임시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임시생활시설에는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들만 입소하게 되고, 이들은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내 첫 한국인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WHO와 중국 정부는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습니다.

이 3명은 지난달 31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으로, 현재까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크루즈선 입항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달 11일과 12일 부산항으로 크루즈선 2척이 입항 예정이었지만 입항이 취소됐고, 부산과 제주에 입항이 예정된 선박들도 자체적으로 입항을 취소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1,940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격리에서 해제됐고, 8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1번째 환자는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두 번 연속 음성결과가 확인돼 격리해제 조치된 뒤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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