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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외국어영화가 오스카 정복"…외신들 "경쟁작보다 강력" 찬사

등록 2020.02.10 21:12

수정 2020.02.10 21:26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봉준호 감독의 쾌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외국 언론들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을 역사적 승리’라고 극찬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르는 순간 미국 CNN은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기생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CNN
“분명히 오스카 시상식에서의 큰 뉴스는 오늘이 ‘기생충’의 밤이었다는 겁니다.”

영화 1917의 작품상 수상을 점쳤던 뉴욕타임스는 “외국어영화가 마침내 오스카를 정복했다”며 “한 편의 영화를 넘어선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고 LA 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이 독특한 시선과 장르로 오스카를 쥐락펴락 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외국 영화를 낮게 평가해오던 미국 영화상에 분수령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영화 종주국’ 프랑스의 유력 매체 르몽드는 “황금종려상과 골든 글러브에 이어 마침내 아카데미까지 석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 회의를 기생충 축하를 위한 박수로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박수 한 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짝짝짝)”

문 대통령은 이번 수상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줬다”며 “영화인들이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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