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춘제 끝나자 中입국자 다시 증가…"입국 제한지역 확대하라"

등록 2020.02.10 21:20

수정 2020.02.10 21:30

[앵커]
우리로서는 불안한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춘제 연휴동안 고향을 찾았던 중국인들이 다시 돌아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 유학생만 7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아직 5천명밖에 돌아오지 않아서 특히 대학가가 걱정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중국 각 지역에서 인천공항으로 5천7백여 명이 입국했거나 들어올 예정입니다. 어제보다 300명 이상 늘었습니다

특별검역 조치 이후 하루 1만3천 명에서 5천5백명 이하까지 떨어지던 중국 입국자 수가 다시 늘어난 겁니다.

대학 개강을 앞두고 국내 중국 유학생 7만 명 가운데 지금까지 5천 명 정도만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당정은 중국 유학생 유입에 대비해 각 대학과 지자체가 선제적 방역에 나서도록 긴급 예비비 편성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자체적으로도 74개 도시의 이동을 제한한 만큼 우리도 입국제한 지역을 후베이성 이외로 확대하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중국으로부터 입국자 금지를 한시적이지만 전면적으로 제한해야 한다.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주시길 강력히 요구한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정은경
"며칠 전부터 중국의 환자 수가 약간 신규환자 수가 조금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그런 측면이 있었고"

여기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외교부를 비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가 한중 교류에 영향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자"며 또다시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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