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선거 대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검사가 정치 편향되면 그 자체로 부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선거범죄를 엄정히 수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래의 선거를 향한 다짐이지만, 말의 여운은 과거로도 향하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66일 앞두고 열린 전국 검사장급 회의. 윤석열 검찰총장은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선거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정치영역에 있어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것으로 우리 헌법체제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
3대 중점단속 대상으로, 금품수수와 여론조작,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인 개입을 지목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평소 강조해온 부분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날 회의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물론,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박찬호 제주지검장도 참석했습니다.
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