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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신당' 내주초 출범…공천·지도체제 조율도 곧 마무리

등록 2020.02.10 21:37

수정 2020.02.10 21:51

[앵커]
어제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과 힘을 합치겠다고 한 뒤 보수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신당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합당안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 새보수당과 전진당도 각각 대표단 회의와 전국위를 열어 합당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각 당이 참여하는 수임기관 회의를 거쳐 내주초엔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유의동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나라를 바로세우라는 그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대해 자유한국당 역시 신속하고도 명쾌한…."

남은 건 통합신당의 지도부와 공천 기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문제입니다.

한국당은 김형오 위원장이 이끄는 기존의 당 공천관리위를 확대해 새보수당 쪽 인사까지 참여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지도체제 역시 비대위가 아닌 선대위를 꾸리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새보수당이 별도 공천관리위 구성이나 황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양당은 황교안 유승민 두 사람이 만나는 것도 추진 중입니다. 만남이 성사되면 공천과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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