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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故신격호 철학 새긴 묘역 공개

등록 2020.02.11 08:29

수정 2020.02.11 14:51

[아침에 한 장]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향년 99세, 백수를 누리다 세상을 떠난 고 신격호 롯데 명에회장의 소박한 묘역이 공개됐습니다. 

자그마한 봉분 옆에 가로 1.8m 크기의 와석이 놓였습니다. 와석 금석문에는 '여기 울주 청년의 꿈 대한해협의 거인 신격호 울림이 남아 있다'고 새겨졌는데요.

평소 직원들에게 현장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고인의 뜻을 담아 "거기 가봤나?"도 덧붙여졌습니다.

와석과 측백나무가 전부인 묘는 1조원대 자산가로서는 상당히 소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 묘역을 디자인한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는 "검소하고 권위를 따지지 않는 고인의 소박한 성품을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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