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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선 판세 반반…보수통합, 국민정서 맞게 변모해야"

등록 2020.02.11 16:51

김종인 '총선 판세 반반…보수통합, 국민정서 맞게 변모해야'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은 11일 "양쪽 당의 (4·15 총선) 판세는 거의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각종 여론조사상 민주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앞서지 않냐'는 지적에 "여당은 항상 프레임을 갖고 가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하면 좀 높게 나타나는데, 그걸 너무 믿고 따라가다가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신설 합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결국 2016년 당시의 새누리당이 다시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 당을 만들어서 무엇을 지향하느냐가 나와야 한다"며 "현재 우리 국민이 느끼는 정서에 합당한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냐, 그것이 성공의 1차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데 대해 "(민주당) 이낙연 후보를 상대로 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심판하겠다고 나왔기 때문에 '코스'는 잘 잡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종로 대전'의 승패에 대해선 "두고 봐야 안다"며 "초기에 나타난 여론조사의 수치 자체가 그렇게 크게 중요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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