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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 아동 2만9천명 첫 전수조사서 '사망·유기' 학대 발견

등록 2020.02.11 21:58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 2019년 처음 실시한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통해 학대와 유기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만 3세 아동(2015년생)의 소재, 안전 전수조사 완료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출생한 아동 44만 3857명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다니지 않고 가정 등에서 양육하고 있는 아동 2만 9084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먼저 경찰 수사를 통해 23명 아동의 소재와 안전 점검이 진행됐고 1명이 학대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경찰은 보호자가 전수조사 대상 아동인 첫째 자녀를 학대하고, 생후 1년 미만인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를 방임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유기한 것을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

2만 9061명에 대해선 담당 공무원이 소재를 확인한 결과 학대 의심정황 5건을 발견 했다.

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여부를 조사했고, 3명은 모두 아동을 방임한 학대 사례로 판단돼 이들 기관이 교육과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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