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퍼레이드

아카데미 4관왕 위업 '기생충' 배우들 금의환향

등록 2020.02.12 08:24

수정 2020.03.04 15:59

[앵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오늘 금의환향 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새벽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요. 봉준호 감독은 미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한 뒤 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입국장이 새벽부터 취재진과 팬들로 북적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제작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나옵니다. 빡빡한 현지 일정과 장시간 비행에 피곤이 쌓였지만 밝은 인사를 건넸습니다.

송강호 / 기생충 주연배우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계셨기 때문에 저희들이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배우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 등이 함께 왔습니다.

곽신애 /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감사한만큼 너무 송구스러운 것 같습니다."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도 자리를 같이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인터뷰 요청 등을 소화하고, 귀국하면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는데,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에서 상영관 3개로 개봉한 '기생충'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1060개를 돌파했습니다. 아카데미 수상에 미국 상영관 숫자는 이번 주말 2천개를 넘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