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 출마 선언하는 한국당 김현아 의원 / 연합뉴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경기 일산서구(고양정) 출마를 선언하며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 철회'를 공약으로 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권과 아마추어 장관이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은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부동산 정치의 최악의 악수"라고 정면 비판했다.
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부장관(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이다.
김 장관은 최근 지역구 지지자들 행사에 참석했다가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에 "동네 물 나빠졌네"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3기 신도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김 의원은 "3기 신도시 건설보다 앞서 약속한 1기 신도시 산업 유치와 광역 교통망 확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곡~소사선 탄현역과 운정역 연결, 지하철 3호선 연장, 가좌역-덕이역 설치 가시적 성과 도출 등 교통망 구축, 일산 메디시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