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3번 등 3명 완치 퇴원…'최단기 퇴원' 17번 환자 "독감 느낌"

등록 2020.02.12 21:06

수정 2020.02.12 22:51

[앵커]
오늘 국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확진자 3명이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강남과 일산 일대를 다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던 3번 환자와 싱가포르에서 감염된 17번 환자, 그리고 군산의 60대 여성입니다. 이로써 퇴원한 환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입국해 서울 강남과 고양 일대를 다녔던 54살의 3번 확진자.

6번과 28번 등 모두 5명에게 2,3차 감염을 일으켜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낳았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불면증에 시달려 심리치료까지 받았지만 입원 17일만인 오늘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임재균 / 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투여했고 그 다음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현저히 감소를 했고…."

3번 환자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자진해서 검사했는데도 자신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것에 대해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번 환자에 이어 17번 환자도 병원 측의 환송을 받으며 오후 4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싱가포르에 출장갔다 감염된 17번 환자는 지금까지 퇴원한 확진자들 중 가장 짧은 입원 7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17번 환자 
"생각보다 엄청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한 독감의 느낌으로 치료를 금방 끝내서 완쾌해서 퇴원할 수 있는…."

군산 이마트 등을 다녀간 60대 여성인 8번 환자도 원광대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오늘 3명의 환자가 퇴원하면서 퇴원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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