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 확산 속 세계 각국 완치 사례 잇따라

등록 2020.02.13 07:35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완치 사례가 잇다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개 나라에서 입항이 거부됐던 크루즈선은 캄보디아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치타의 한 격리병원, 마스크를 낀 남성이 밝은 표정으로 나와 직원과 악수를 나눕니다.

세르게이 야르쿠크 / 병원장
"퇴원서류입니다. 당신은 무척 건강하고 사회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완치 사례 보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중국 티베트자치구 환자도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25세 남성이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사라 호 / 홍콩 병원 당국
"오늘 저녁이나 며칠 뒤 몇명이 더 퇴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본, 태국 등 5개국에서 입항이 거부됐던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캄보디아에 입항합니다.

2200여명이 탑승한 웨스테르담호는 홍콩에서 출발해 대만 등을 경유했습니다.

크루즈선측은 아픈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각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오늘 캄보디아가 며칠째 바다를 표류중인 웨스테르담호를 받아들이는 데 동의한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금은 낙인이 아닌 연대를 위한 시간"이라며,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항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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