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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vs 홍준표' 양산 빅매치 가닥…거물들도 공천 면접

등록 2020.02.13 08:02

수정 2020.02.13 10:04

[앵커]
그동안 고향출마를 고집해왔던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고집을 꺾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김포가 지역구였던 김두관 의원을 전략공천한 양산을에 홍 전 대표를 공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경남지사들 간의 빅매치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대표가 고향인 밀양 대신 '양산을' 출마 뜻을 밝히자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절반의 수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하는 그런 의지를,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습니다."

당 공천관리위는 이 중재안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을'은 민주당이 사수하려는 곳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최대 관심지역입니다.

김두관 의원 역시 당의 요청으로 김포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맞대결이 성사되면 경남지역 판세를 좌우할 전직 경남지사 간의 빅매치가 벌어집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고향인 거창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천 면접도 본격화됐습니다. 한국당에선 나경원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면접을 봤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당의 승리 위한, 저희 지역의 승리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 하겠다는 말씀을…."

오세훈 / 前 서울시장
"어떻게 하면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가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라고 저는 생각 하고요."

민주당 면접에선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송병기 전 부시장이 마주쳤습니다.

임동호 / 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치니까 포용해야 되겠지만, 그냥 인사 안하고 싶었습니다."

송병기 / 前 울산시 경제부시장
"그건 개인적인 감정이니까…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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