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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네거티브 공세' 등 당내 예비후보 간 과열경쟁 경고

등록 2020.02.13 09:59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후보자들 간에 네거티브 공세가 벌어지는 등 과열 경쟁 조짐이 나타나자 '공천배제'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12일 저녁 예비후보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관위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공관위는 해당 문자에서 "최근 후보자 간 상호비방, 인신공격,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 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는 이 같은 행위를 당내 결속을 저해하고 당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향후 공천과정에서 공천배제, 후보자 심사 감점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무분별한 네거티브로 상호 간의 본선 경쟁력 상실과,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닷새간의 후보 면접을 마치고 이르면 14일부터 경선 지역과 경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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