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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슬롯머신 턴 외국인 일당 3명 중 2명 스페인서 검거

등록 2020.02.13 12:37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강원랜드에서 슬롯머신의 현금상자를 털어 도주했던 외국인 용의자 3명 중 2명이 스페인에서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정선경찰서는 사건발생 후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했던 페루와 홍콩 국적의 외국인 용의자 3명 중 2명이 13일 새벽 스페인 현지에서 긴급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페인 당국과 범죄인 인도 청구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 용의자는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을 소지하고 있던 마스터키로 뜯어낸 뒤 2400여만원이 들어있던 현금상자를 들고 달아났다.

슬롯머신을 열면 기계 위 경고등이 돌아가게 돼 있지만, 당시 사람들이 많아 보안팀 확인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여만에 이들 용의자가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수배 요청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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