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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도로친박당'…2개월 시한부"

등록 2020.02.13 16:32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통합 신당인 '미래한국통합신당'에 대해 "도로친박당"이라고 평가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도로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선 앞으로 정쟁을 지양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통합신당의 구성원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 외엔 통합의 명분을 전혀 설명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과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묻지마식 통합'이 국민에게 어떤 이익이 될지 잘 모르겠다"며 "과거 '친박당'과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4.15 총선 이후 미래한국통합신당의 당명이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며 "2개월 시한부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발한 만큼 통합신당은 이제 '위장정당' 꼼수는 스스로 폐기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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