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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대, 총장후보자 임용제청 거부한 교육부에 반발

등록 2020.02.13 17:10

대학 구성원들이 직접 선출한 총장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가 부적격 판단을 내리자 교수와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공주교육대학교 교수·학생·교직원 등은 오늘(13일) 오후 교내 집회를 열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총장 후보자(이명주 교육학과 교수)의 임용 제청을 거부한 정부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명수 교수협의회장은 "교육부는 현 정부가 제시한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 7대 원칙'에 조금도 위배되지 않는 이 후보자에 대해 임용 제청을 거부했다"며 "대학의 자율권을 훼손하는 또 다른 적폐권력이 아닌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위혁준 총학생회장은 "교육부가 사유도 밝히지 않고 총장 임용 제청을 거부해 학생들의 의지를 짓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은 협의체를 구성해 가처분 신청 등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 7대 원칙'과 총장으로서의 전문성, 준법성, 도덕성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한 결과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총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사유를 오늘 중으로 당사자와 공주교대 측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공주교대 교수·학생·교직원은 직선제 투표를 통해 이 교수를 총장 1순위 후보로 뽑았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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