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식약처, 마스크 411만 개 최대 사재기 업체 적발

등록 2020.02.13 19:33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411만 개를 사재기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이 업체는 올해 1월 1일부터 최근까지 한 달간 마스크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411만 개 73억 원 상당을 보관하고 있었다.

전국의 하루 최대 생산량인 1000만 개(12일 기준)의 41%에 해당하는 양으로, 정부가 단속을 강화한 뒤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인 44만개의 150%가 넘는 물량을 5일 이상 보관했으므로 매점매석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행위가 근절되고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조사 이후 해당 업체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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