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강남 폭행현장서 中여성 '발열' 증세…출동 경찰 등 격리 '소동'

등록 2020.02.13 21:21

수정 2020.02.13 21:34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음식점에서 중국인끼리 싸웠는데,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때문에 출동했던 경찰관과 소방관 7명이 10시간 넘게 격리돼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중국인들은 모두 음성판정이 났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색 보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머리에 붕대를 감은 남성이 부축을 받고 나와 구급차에 올라탑니다.

인근 주민
"중국사람들이 와가지고 술 먹고 싸웠다면서. 그래서 경찰도 오고…."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음식점에서 중국인들끼리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병으로 쳤다고 신고자가 그렇게 얘기했다네. 한 3센치 정도 찢어졌다는데…."

그런데, 구급대원이 일행 중 여성 B씨에게서 미열을 확인했습니다. 구급대원은 이들에게 중국 방문 여부를 물었고 남성 A씨와 여성 B씨가 중국 톈진에서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두 사람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소방대원 3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격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보호복 같은 거 다 규정대로 착용하고 했는데도, 혹시 이제 안전 같은 게 중요하니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중국인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치안센터에 격리됐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저녁 7시쯤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장에 나갔던 경찰과 소방관은 14시간여 만에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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