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재계 총수와 코로나 대책 논의…'기생충' 투자 CJ도 불러

등록 2020.02.13 21:22

수정 2020.03.04 15:57

[앵커]
어제 남대문시장을 찾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5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코로나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극도로 위축된 기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만남이었는데,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인 cj 이재현 회장도 초대를 받았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의 설비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합니다"

그간 너무 위축돼 있었다며 심리적 대반전이 필요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남대문시장을 찾아 경제 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던 문 대통령이 이번엔 재계를 향해 위축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오늘 간담회엔 5대 그룹 총수 외에 재계 순위 13위인 CJ그룹 이재현 회장도 초청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중국내 사업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지만 영화 '기생충 효과'를 기대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해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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