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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에 고발당한 임미리 교수 "민주라는 당명이 부끄럽다"

등록 2020.02.14 08:00

수정 2020.02.14 10:32

[앵커]
여당이 비판적인 신문 칼럼을 쓴 진보 성향 교수를 고발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민주'라는 당 이름이 부끄럽다고 반박했는데요. 야당과 진보인사들의 반발이 쏟아지자, 이낙연 전 총리도 고발을 취소하라는 입장을 당에 전달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성향으로 알려진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유권자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며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썼습니다.

민주당은 임 교수와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 편집 담당자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임 교수는 "민주당의 민주라는 당명이 부끄럽다"고 반박했습니다. 

임 교수는 SNS에 "후보 당락이 아닌 특정 정당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법 위반은 성립할 수 없다"며, "1987년 민주화 이후 30여년 지난 민주주의 수준이 서글프다"고 썼습니다.

범 여권인 대안신당과 정의당도 "집권 여당이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보호하지 않으면 누가 보호하냐"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민변 소속 권경애 변호사는 "우리가 임미리다, 나도 고발하라"고 했고 진중권 전 교수는 "시민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자 공동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는 "부적절한 조치이며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발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당에 전달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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