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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조현아 3자 동맹'은 탐욕의 결합…모든 수단 동원 저지"

등록 2020.02.14 19:03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14일 대한항공 노조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한진칼을 장악해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차지해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 전 부사장 측의 주주제안에 대해서도 "허울 좋은 허수아비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 회사를 부실하게 만들고, 직원들을 거리에 내몰 것"이라며 "배만 채우려는 투기 자본과 조 전 부사장 탐욕의 결합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낙하산 허수아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13일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4명을 후보로 추천하고, "전문경영인과 외부전문가들로 한진칼의 이사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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