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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통합당, '안철수계' 수도권 전진 배치…원희룡 합류

등록 2020.02.14 21:39

수정 2020.02.14 21:52

[앵커]
보수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에는 옛 안철수계 인사들도 대거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의 취약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지역에 전략 배치될 예정이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고위원으로 미래통합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 측근이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서울 송파병에 나서기로 하고 내주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합니다.

김근식 / 경남대 교수 (1월 14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싶지만, 마음을 쉽게 주지 못하는 수많은 중도 세력들을 견인해 올 수 있는 역할에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이미 4명이 이 지역에 공천신청을 해 경선을 하거나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 모두 열려 있습니다.

이 지역 현역은 민주당 남인순 의원입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은 민주당 김철민 의원 지역구인 안산 상록을에 탈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안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전 의원도 미래통합당 간판으로 인천 부평에 출마를 고민 중입니다.

20명에 가까운 안 전 대표측 원외 당협위원장도 미래통합당으로 이동합니다.

정찬택 전 바른미래당 조직위원장은 다음주 입당해 영등포갑에 나설 예정입니다.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 모임인 국민미래포럼 출신 전직 위원장들도 다음주 초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안철수계 인사들을 수도권에 전략배치하면서 중도까지 포함하는 대통합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내정됐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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