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9

라임펀드 '반토막'…부실 은폐에 일부 임직원 수백억 이득

등록 2020.02.14 21:42

수정 2020.02.14 21:53

[앵커]
'환매 중단' 사태로 물의를 빚은 라임 펀드의 손실률이 공개됐습니다. 1조 원 규모 투자금이 반토막 났고, 전액 손실을 본 투자자도 나왔습니다. 나머지 펀드의 경우에도 깡통펀드가 다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 투자자 30여명이 금융감독원에 몰려왔습니다. 이들은 라임이 펀드를 부실하게 운용했고, 증권사는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이를 팔았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사기꾼들 도망간다 하루 빨리 조사하라! 조사하라! 조사하라!"

지난해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의 손실률은 처참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1조 원 가까이 팔린 무역금융펀드 플루토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전환 사채에 투자하는 테티스 펀드는 -17% 손실률를 기록했습니다.

이 펀드에 연계된 100여개 '아들 펀드' 중에선 투자금 전액 손실을 기록한 것도 있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를 계속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겐 피눈물이 나게했지만, 라임 일부 임직원은 전용 펀드를 만든 뒤 내부 정보 등을 이용해 수백억 원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김정각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여러가지 사고를 미리 예단해서 할 수 없었다는 점 그런 점에서 있어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금융위원회는 오늘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과 검사 강화 등 사후 약방문식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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