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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윤석열은 불참

등록 2020.02.15 11:01

수정 2020.10.01 23:12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는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검찰 내 수사와 기소 분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추 장관의 이런 행보를 두고 여권 지도부에서도 공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검사와 기소검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내놓은 지 이틀 만에,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
"검찰 내부에서 수사와 기소의 판단 주체를 달리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전국 검사장들을 한 자리에 모아 7시간 동안 회의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2003년 강금실 장관 이후 17년 만입니다.

수사·기소 검사 분리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는 게 법무부측 설명인데, 윤석열 검찰총장은 불참합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선 김해영 최고위원이 추 장관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김해영 / 최고위원
"국민들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추 장관이 '청와대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비공개를 비롯해 수사 개입 논란을 계속 일으킨 것을 지적한 겁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변도 추 장관의 일방 행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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