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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민주당만 빼고' 논란…홍세화 "민주당, 민주라는 말 능멸"

등록 2020.02.15 19:19

수정 2020.02.17 11:48

[앵커]
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쓴 진보학자와 이 칼럼을 실은 경향신문 관계자를 고발했다가 취하한 일에 대한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진보 인사들이 과거에 쓰지 않았던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친문 진영에서는 오히려 해당 교수를 직접 신고하자고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못하면 깨어있는 시민들이 움직이자" 중앙선관위에 임미리 교수를 직접 신고했다고 인증하며 독려하는 글입니다.

임 교수의 과거 출마 경력 등을 문제 삼는 '신상털기'가 계속되자 진보 지식인들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이 이견을 해소하는 방식은 메시지를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확연히 구별되는 '문(文)주주의'의 특징"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알려진 원로 진보지식인 홍세화 씨는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는 오로지 지지자에게만 해당된다"며 "자유한국당보다 더 배타적, 불용인(앵톨레랑스)의 정치집단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민주주의자가 없다"며 "'민주'라는 말을 능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오늘 사설에 "'표현의 자유'를 짓밟은 민주당의 오만을 규탄한다"고 썼습니다.

한편 언론중재위원회는 민주당의 유권 해석 요청에 "임미리 교수의 칼럼은 선거법상 공정보도의무를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ㅇㅎ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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