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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김성태 "文 파시즘 불러들인 원죄…백의종군"

등록 2020.02.15 19:24

수정 2020.02.15 20:37

[앵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이 오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에 책임지겠다"는 게 불출마의 변이었습니다.

사흘전 공천 면접까지 본 김 의원이 왜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는지, 최지원 기자가 그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 특혜 채용 청탁 혐의 1심 무죄 판결 직후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달 만에 불출마로 돌아섰습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끌어들인 원죄를 책임지고, 파시즘 독재를 끝장내기 위해 나를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정권 끌어들인 원죄, 보수 우파의 분열 원죄를 저 스스로 모두 떠안고 가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파시즘 독재를 끝장내고…"

김 의원은 3일 전 공천면접까지 봤지만 재판 등의 여파로 지역기반이 약해졌고, 가족도 상처를 받으면서 불출마를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건강한 모습으로 딸아이 시집보내는 게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김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을에는 김 의원이 따르는 김무성 전 대표를 차출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민주당에서는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성준 예비후보를 이 지역에 공천하는 게 유력한 상황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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