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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코로나19, 독감처럼 '상시 감시' 검토"

등록 2020.02.16 10:52

수정 2020.10.01 02:50

[앵커]
다행히, 어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 엿새째, 확진자가 늘지 않는겁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19를 독감처럼 1년 내내 수시로 검사를 해서 확산을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확진자인 28번째 환자가 나온 건 지난 10일, 어제까지 닷새동안이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완치 환자는 늘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현재 확진환자는 28명…. 7명이 퇴원하여 21명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중증환자는 없어..."

22번 환자는 증상 호전으로 격리가 해제돼 이번 주 퇴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확진자인 28번째 환자도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해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연중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감이나 아데노 등 호흡기 바이러스 8종은 1년 내내 상시 검사해 유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여기에 코로나19도 넣어 검사 결과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으로 확산을 감시하겠다는 겁니다.

완치돼 퇴원한 1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을 독감에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17번 환자(퇴원 당시, 지난 12일)
"독한 독감의 느낌으로 치료를 금방 끝내서, 완쾌해서…."

보건 당국은 또 국내 폐렴 환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 지원을 신청받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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