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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진천 격리' 우한교민 퇴소…2차 입국 교민도 격리 해제

등록 2020.02.16 10:54

수정 2020.10.01 02:50

[앵커]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우리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죠. 1차 입국 교민들이 어제 퇴소했고, 오늘은 2차 입국한 300여명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산과 진천 주민들은 퇴소하는 우한 교민들을 찾아가 따뜻하게 격려했습니다.

이어서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한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빠져 나갑니다. 임시생활시설 주변에는 교민들을 응원하는 손팻말과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임시생활 시설 앞에서 교민들의 퇴소를 축하했습니다.

퇴소 교민
"웬만하면 다들 불편함 없게 지내게 해주시려고 다 잘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산과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던 우한 교민 366명이 어제 퇴소했습니다.

1차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던 이들은 코로나19 최종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민이 중국 우한에 집과 직장이 있어 돌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퇴소 교민
"그냥 호텔에서 지낼 거예요. 집이 우한에 있어요. (다시 돌아갈 계획이신지?) 아직은 없어요."

2차 전세기로 입국해 충남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우한 교민 334명도 오늘 퇴소합니다. 이들은 지난 14일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3차로 입국한 교민 가운데 147명과 보호자 1명을 포함한 148명은 지난 12일부터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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