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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진천 우한교민 700명 퇴소…이천 3차 교민들 '안정세'

등록 2020.02.17 08:23

[앵커]
지난 주말 우한에서 온 교민 700명이 이틀에 걸쳐 격리시설에서 퇴소했습니다. 이천에 남아 있는 3차 입국 교민 140여 명도 별다른 증상 없이 주말을 보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섭니다. 배웅 나온 아산시민들이 손을 흔들며 응원합니다.

"손 흔들고 있습니다. 잘 가세요!"

주민들은 "아산을 기억해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고, 우한 교민들은 버스 앞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으로 화답합니다.

2차 우한 교민
"밖에서 사람들이 반겨주신 사진을 올린 거예요. 그러면서 약간 연예인 된 거 같다. 기쁘다 감동이다 지금은 이런 느낌…."

아산에서 지내던 2차 입국 우한교민 334명이 어제(16일) 퇴소했습니다.

토요일에 퇴소한 1차 입국 교민을 포함하면 주말동안 700명이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격리시설 일대 마을회관에 대형 TV를 기부하며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지난 11일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3차 입국 우한 교민들은 격리 후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146명 모두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천 격리시설에 있는 중국인 출신 가족들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천에서 지내는 3차 입국 교민들은 14일 동안 격리기간을 보낸 뒤 오는 26일쯤 퇴소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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