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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다세대 주택서 지인끼리 '칼부림'…2명 사망·1명 중상

등록 2020.02.17 15:58

수정 2020.02.17 16:04

경기 군포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지인들 사이에 '칼부림' 사건이 벌어졌다.

군포 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16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 군포시 금정동의 다세대 주택 앞길에 60대 남성 A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때 A 씨는 이미 심정지가 온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로 소방당국은 A 씨가 추락한 주택 건물 내부에서는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 B 씨와 흉기에 찔린 60대 여성 C 씨를 발견했다.

당시 B 씨는 이미 숨져 있었고 C 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C 씨 역시 큰 부상을 입은 상태다.

경찰은 다세대 주택 현장에 있던 3명이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C 씨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 3명 말고 다른 인물이 사건에 개입됐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 중이다. 경찰은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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