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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료원서 사망한 40대, '코로나19' 음성 판정

등록 2020.02.17 17:15

부산에서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한국인 남성이 사망했는데 보건당국 조사 결과 '코로나 19' 환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17일) 오전 7시쯤 47살 A씨가 김해공항을 통해 베트남에서 입국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부산 연제구 거제동으로 이동하다 오전 8시40분쯤 가슴통증과 구토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졌다.

A씨는 오전 9시 45분쯤 부산 의료원에 도착했지만 숨졌다. 병원 측은 해외 경력이 있는 환자로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 19 검사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응급실을 폐쇄 후 검사를 요청했다. 이 남성과 함께 응급실을 출입했던 의료진과 경찰관 2명 등 총 10명도 격릭됐다. 코로나 19 검사에는 6시간 정도 소요됐고 다행이 음성이 나왔다.

결국 2시 10분쯤 부산의료원과 의료진 경찰관에 대한 격리가 모두 해제됐다. 경찰은 A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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