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전반 역전골에 이어 짜릿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0호 골도 돌파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팀이 한골씩 주고받은 전반 43분, 신입생 베르바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재차 차넣어 개인 최다인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로, 토트넘 입단 5시즌 만이자 리그 151경기 만의 대기록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손흥민의 리그 50호골이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이라며 기생충에 이은 또하나의 쾌거라고 축하했습니다.

후반 49분에는 짜릿한 추가골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 맞선 1대 1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망 구석을 노리며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50호골 돌파를 자축하는 리그 51번째 골,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해 올 시즌 16호골입니다.

손흥민
"리그 50호골을 넣었지만 팀과 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축구팬, 한국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인터뷰 중인 손흥민의 볼을 두드리며 진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몰아치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통산 3번째 이달의 선수에도 다가섰습니다.

2월에만 4골을 터뜨려 남은 2경기 득점 여부에 따라 수상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