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퍼레이드

'日크루즈' 감염자 454명…정부, 대통령전용기 보낸다

등록 2020.02.18 08:05

수정 2020.02.18 09:19

[앵커]
일본 크루즈선에서는 99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가 45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을 데려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선 감염자가 하루 만에 99명이 늘었습니다. 이제 1700여 명을 조사했는데 감염자가 454명이나 됩니다. 조사와 방역을 담당했던 사람까지 감염돼 일본은 더 비상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감염 경로를 확신할 수 없는 사례가 여러 개 있어서 정부가 향후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대통령전용기인 공군3호기를 파견해 크루즈에 탑승한 한국인 14명 중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을 데려올 예정입니다. 귀국을 원하는 교민은 한 자릿수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인 300여 명을 태운 전세기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탑승 전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도 함께 데려왔습니다.

홍콩도 전세기 2대를 보냅니다.

존 리 / 홍콩 보안부 국장
"19일에 일본을 떠날 2대의 전세 비행편을 마련했습니다."

탑승자들은 20일에 홍콩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동남아에선 캄보디아가 검사 없이 하선 시킨 크루즈선 승객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가 될 거라는 불안이 퍼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확진자가 발견돼 비상인데, 하선한 승객 1200여 명 상당수가 캄보디아를 활보한 뒤 3개 대륙에 걸쳐 있는 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